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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8일 목요일

한국의 행복지수




개인적으로 인도에 살고 있는 입장에서..
정말 정확한 통계이다.

한국인들은 정말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다.
윤택한 삶을 누릴지언정 정작 마음의 여유와 행복은 없다.

어디서 이 모든 것이 비롯되었을까?
내가 볼땐 한국인들만큼 비교를 열심히 하며 살아가는 민족이 없는 것 같다.
일종의 민족성일까?

예전에 한번 이런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한국인이 옷을 잘 입는 이유는
패션 감각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 쓰기 때문이란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말인 것 같다.
그만큼 나보다 남을 항상 신경쓰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이것은 인간이 사회에 진출하게 될 때 결정적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남자의 경우 20대 후반이 넘어가면 직장과 사회적 지위로 일종의 계급이 형성되게 된다.
사 자 열풍? 변호사, 회계사, 의사, 한의사.
지금 모두 사회적 포괄상태에다가 실질적으로 대우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사'자에 열광하는가
'사'자를 따려는, 혹은 딴 사람중에서
정말 그 일이 하고싶어서 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가 '사'자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그것을 따야 남들이 자신을 사회적 계급이 높은 사람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정말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인도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인도인들은 정말 비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힌두교 근본의 교리 때문일까.
사람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간다.
비천한 사람은 잘사는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그들만의 작은 행복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곳에 살다 보면 한국이 정말 지옥이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지옥에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내 자신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기도 한다.

어딜 가나 치열하겠지만..
한국사회는 정도가 지나친 듯 싶다.

해결책은 과연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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