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디는 그의 생애 마지막 몇 달 동안을 인도의 수도였던 델리에서 보냈다. 거기서 그는 꾸준히 반기 부락(Bhangi Colony)를 방문하였었다. 반기 부락은 당시 수많은 청소부들과 최하위 천민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그리고 그는 비를라 하우스(Birla House)도 방문하였다. 그곳은 간디의 아쉬람(힌두교의 거처를 뜻함 - 번역자 주)에게 큰 공헌을 하던 한 인도 갑부의 집이었다.
당시 힌두와 시크교도 난민들은 파키스탄 지역에서 델리로 물밀듯이 밀려 들어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분노와 무슬림에 대한 폭력이 발생했다. 당시 그 폭동으로 인해 거의 100만명이 목숨을 잃고 1100만명이 집을 잃었다. 그래서 간디는 위와 같은 활동을 하면서 델리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폭동을 막으려 노력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죽음의 단식을 마지막으로 하기로 말이다.
많은 사람들은 간디의 이러한 마지막 단식을 걱정했다. 그래서 결국 모든 이해집단의 대표들이 그들의 싸움을 중단하고 무슬림에 대한 생명과 재산, 믿음을 보장하겠다는 선언서에 서명을 하게 되고, 결국 간디의 단식 또한 중단되게 된다.
그로부터 몇일 후, 간디가 비를라 하우스(Birla House)에서 저녁 기도를 할 때였다. 갑자기 그 곳에서 폭탄이 터졌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무도 다치진 않았다. 간디도 무사했다. 하지만 간디를 암살하려 했던 마라띠 치트파얀 브라민(Marathi Chitpayan Brahmin) - 나뚜람 고드세(Nathuram Godse)라고 불렸음 - 은 쉽게 단념하지 않았다. 사람들은 간디에게 보호를 받을 것을 권했지만, 간디는 모든 보호제공을 거절하였다. 그리고 아무도 그가 방해받지않고 돌아다니고 싶어하는 것을 말릴 수가 없었다.
1948년 1월 30일 이른 저녁시간이었다. 간디는 그때 인도의 부총리 및 그의 친근 발라바이 파텔(Vallabhai Patel)을 만나 같이 기도를 하기로 했었다. 항상 5시 정각에 기도에 참석하던 간디는 이 날 따라 5시가 되도 오지 않았다. 그리고 항상 간디의 도티(힌두교 허리의상)의 주름에 매달려 그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시계는, 오늘 그가 늦었다는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이 부분에서 간디의 죽음을 서사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약간의 문학적 표현들이 있다. 유의하면서 읽었으면 한다. - 번역자 주).
간디는 항상 시간을 칼같이 지키던 사람이며, 이렇게 정각에 도착하지 못할 때면 항상 안절부절 했었다. 그리고 5시 10분이 되어 드디어 간디가 약속장소에 나타났다. '간디의 지팡이'로 불리던 아바(Abha)와 마누(Manu)에게 양쪽에서 두 어깨를 부축받으며 말이다. 간디는 기도가 열리기로 했던 정원 입구로 들어서려던 참이었다. 그는 그의 손을 합장하여 관객들에게 나마스까라(Namascara)(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라는 힌디어)를 말하고 있었다. 그 순간이었다. 어떤 젊은 남자가 거칠게 그의 앞으로 와서 간디를 부축하던 마누(Manu)를 밀어냈다.
그 남자는 바로.. 전에 간디 집에 폭탄테러를 하려다 실패한 적이 있던 바로 그 나뚜람 고드세(Nathuram Godse)였다. 그는 마누를 밀쳐낸 후 간디에게 복종의 자세를 취하는 듯 몸을 굽히더니 그의 안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들었다. 세 발의 총성이 울렸으며 총알은 모두 간디의 가슴을 관통하였다. 간디의 하얀 숄은 빨갛게 물들었다.. 그러나 간디는 마지막 순간까지 합장의 손을 떼어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암살자를 축복하였다.. RAM! RAM! 을 외치며..
간디가 쓰러지고, 항상 그에게 시간을 알려주던 시계 또한 땅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시계바늘은.. 항상 그랬듯,, 5시 12분을 정확히 가르키며 멈추었다.(간디가 죽었다는 은유적 표현을 뜻한다 - 번역자 주)
(원문)
The last few months of Gandhi's life were to be spent mainly in the capital city of Delhi. There he divided his time between the 'Bhangi colony', where the sweepers and the lowest of the low stayed, and Birla House, the residence of one of the wealthiest men in India and one of the benefactors of Gandhi's ashrams. Hindu and Sikh refugees had streamed into the capital from what had become Pakistan, and there was much resentment, which easily translated into violence, against Muslims. It was partly in an attempt to put an end to the killings in Delhi, and more generally to the bloodshed following the partition, which may have taken the lives of as many as 1 million people, besides causing the dislocation of no fewer than 11 million, that Gandhi was to commence the last fast unto death of his life. The fast was terminated when representatives of all the communities signed a statement that they were prepared to live in "perfect amity", and that the lives, property, and faith of the Muslims would be safeguarded. A few days later, a bomb exploded in Birla House where Gandhi was holding his evening prayers, but it caused no injuries. However, his assassin, a Marathi Chitpavan Brahmin by the name of Nathuram Godse, was not so easily deterred. Gandhi, quite characteristically, refused additional security, and no one could defy his wish to be allowed to move around unhindered. In the early evening hours of 30 January 1948, Gandhi met with India's Deputy Prime Minister and his close associate in the freedom struggle, Vallabhai Patel, and then proceeded to his prayers.
That evening, as Gandhi's time-piece, which hung from one of the folds of his dhoti [loin-cloth], was to reveal to him, he was uncharacteristically late to his prayers, and he fretted about his inability to be punctual. At 10 minutes past 5 o'clock, with one hand each on the shoulders of Abha and Manu, who were known as his 'walking sticks', Gandhi commenced his walk towards the garden where the prayer meeting was held. As he was about to mount the steps of the podium, Gandhi folded his hands and greeted his audience with a namaskar; at that moment, a young man came up to him and roughly pushed aside Manu. Nathuram Godse bent down in the gesture of an obeisance, took a revolver out of his pocket, and shot Gandhi three times in his chest. Bloodstains appeared over Gandhi's white woolen shawl; his hands still folded in a greeting, Gandhi blessed his assassin: He Ram! He Ram!
As Gandhi fell, his faithful time-piece struck the ground, and the hands of the watch came to a standstill. They showed, as they had done before, the precise time: 5:12 P.M.
Copyright : Copyright, Vinay Lal, 2001, 2012
번역 : 김태훈
<관련 시리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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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이익 제공자, 난민, 분노, 뒤죽박죽, 친목/친선, 단념하다, 방해받지않다(hinder:방해하다), 부총리, 시계, 주름, 안절부절못하다, 토대석, 몸을굽히다, 복종, 시계바늘, 멈춤/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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